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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심리상담센터 나를 위협하는 사람에게 끌리는 스톡홀름 증후군카테고리 없음 2025. 7. 18. 17:30
나를 위협하는 사람에게 끌리는 스톡홀름증후군
사람은 위협을 받으면 본능적으로 도망치거나 저항하는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때로는 정반대의 반응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납치범이나 학대자에게 공포 대신 애착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현상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반응을 '스톡홀름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스톡홀름 증후군이란, 인질이나 피해자가 자신을 억압하거나 위협한 가해자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심리적 현상인데요. 애착, 동정심, 신뢰, 심지어 사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피해자는 오히려 가해자를 옹호하고 보호하려는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왜 이런 심리가 생길까?
1) 생존을 위한 심리적 적응
가장 기본적인 설명은 ‘생존 본능’입니다. 극한 상황에서 피해자는 공포에 압도당한 나머지, 가해자에게 순응하고 동조함으로써 위협을 줄이려는 심리가 작동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해자의 사소한 친절조차 큰 의미로 다가오며, 뇌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그를 ‘신뢰할 수 있는 존재’로 착각하게 됩니다.
2) 감정적 혼란과 인지 왜곡
장기간 통제와 억압을 받는 상황에서는 피해자의 판단력이 흐려지고, 감정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공격자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감정의 동일시가 강해지기도 하며, 이는 마치 학대자에게 감정적으로 의존하는 관계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 특히 관계가 고립되어 있을수록, 피해자는 더 이상 외부의 도움보다는 가해자에게서 안정감을 찾으려 합니다.
3) 외부 세계에 대한 불신
가해자는 종종 피해자에게 “밖은 더 위험하다”, “나만이 너를 보호해 줄 수 있다”는 식의 세뇌를 합니다. 이런 반복된 메시지는 피해자가 외부 세계를 위협적으로 느끼게 만들고, 결국 가해자와의 유대가 생존을 위한 유일한 수단이라고 믿게 만듭니다.
어떤 상황에서 나타나는 건가요?
스톡홀름 증후군은 반드시 인질극 같은 범죄 상황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서도 비슷한 반응을 볼 수 있습니다.
✔ 가정폭력 : 반복적인 신체적·정서적 학대 속에서도 피해자가 가해자를 떠나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의존하는 경우.
✔ 연인 간의 심리적 조종 관계 : 지속적으로 지배당하고 통제받는 관계에서, 피해자가 상대방을 두둔하거나 자신을 탓하게 되는 경우.
✔ 사이비 종교 및 집단 : 구성원이 지도자의 통제에 순응하며 외부 세계보다 내부에 더 애착을 가지는 현상.
이처럼 스톡홀름 증후군은 강압과 통제, 고립된 환경이 결합될 때 심리적으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벗어날 수 있나요?
스톡홀름 증후군을 겪는 사람은 보통 자신이 비정상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만큼 회복 과정은 복잡하고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며, 심리상담을 통해 점차 벗어날 수 있어요.
1) 심리적 안전 확보
우선 물리적, 정서적으로 가해자와 분리된 안전한 환경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피해자가 계속 가해자와 접촉하는 경우에는, 감정적 왜곡이 지속되며 회복은 어려워집니다.
2) 상담을 통한 현실 감각 회복
상담은 피해자가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그것이 생존을 위한 방어기제였음을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탓하는 감정에서 벗어나고, 건강한 인간관계에 대한 인식을 다시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
3) 자존감과 주체성 회복
스톡홀름 증후군에서 회복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감각을 회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속적인 상담과 지지를 통해 피해자는 다시 자기결정권을 갖고, 더 이상 타인의 통제에 휘둘리지 않는 심리적 독립성을 길러갈 수 있습니다.
스톡홀름 증후군은 결코 비정상적이거나 이상한 감정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간의 방어기제라고 볼 수 있어요.
중요한 것은, 그 상황을 벗어난 뒤에는 더 이상 그 심리에 머무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유해피 광주점에서 그 왜곡된 감정에서 벗어나고, 진정한 회복과 자율성을 찾아가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