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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심리상담센터 물건을 훔치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카테고리 없음 2024. 12. 13. 17:09
물건을 훔치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식을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부모의 물건이나 돈을 몰래 가져가거나, 친구의 물건을 훔쳐 온 아이를 발견하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유치원에 있는 장난감을 허락 없이 가져오는 것을 보게 되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 부모는 아이가 물건을 훔쳤다는 사실 자체로 매우 당황할 수 있어요.
우리 성인의 입장에서 보면 남의 물건을 몰래 가져오는 행위는 분명한 '절도'에 해당되기 때문인데요.
이때 부모가 혼란스럽고 난처하며, 어떻게 훈육해야 할지 고민에 빠질 수 있습니다.
아직 너무 어린아이에요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는 연령이 되면 사회적인 시선과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때문에 부모님이 하지 말라고 했던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고, 선생님이 잘못이라 한 행동을 했을 때 죄책감을 느끼게 되기도 하죠. 그러나 아직은 너무나 어리기 때문에 성인만큼의 도덕적 인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어떠한 욕구를 느꼈을 때 그것을 표현하는데 성인보다 거리낌이 없습니다. 각자의 타고난 성향과 기질에 따라 좀 더 소심하고 적극적인 데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웬만한 것에 대한 욕구는 말로 표현하거나 떼를 쓰는 등 정확한 표현을 하는 경우가 많죠. 때문에 어떤 물건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본능적으로 그 물건을 가져가려는 행동을 쉽게 취할 수 있는 거죠.
또, '잘못된 행동'이라고 인지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범죄라는 사실에 대한 정확한 인지가 부족해 과감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모가 호통을 치게 되면..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 한 행동인 것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아이의 행동을 초기에 바로잡지 않으면 계속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강한 호통을 치게 될 수 있는데요.
아이가 물건을 훔칠 때 그 행동이 하면 안 되는 행동이라는 걸 인지했음에도 훔친 거라면, 부모의 강한 호통이 적절하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너무 어린 나이에 물건을 훔쳤을 때에는, 도덕적 의식이 낮은 탓에 저질렀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때 부모의 강한 호통과 꾸지람은 아이에게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어요.
부모의 강한 호통에 충격과 공포를 느낀 아이는 다시는 그 행동을 하지 않게 될 수도 있지만, 마음에 남은 수치스러움과 공포는 아이의 정서를 지나치게 주눅 들게 만들 수 있어요. 부모의 강한 호통이 상처와 수치스러움으로 자리잡으면 아이가 앞으로 어떤 행동을 결정하고 나아가는데 있어서 매번 불안함을 느낄 수 있고, 낮은 자존감을 형성하게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때문에 아이의 연령대와 정서 상태, 성향에 맞는 훈육을 하는 것이 좋아요.
거짓말을 하지는 않는지..?
아이가 물건을 훔쳤다는 것을 눈치챘을 때, 아이에게 물건이 어디서 났느냐고 질문을 할 수 있는데요. 이때 아이가 거짓말을 하지는 않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물건을 훔친 행동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그 행동이 잘못된 행동임을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일 텐데요. 이때 거짓말을 하는 그 자체보다는 왜 거짓말을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두고 아이의 마음을 살펴보는 것이 좋아요.
자신의 행동이 잘못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그 사실을 이미 후회하고 있어서 창피한 마음에 즉각적으로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 이때 아이를 크게 비난하거나 호통을 치는 것은 아이의 마음에 큰 상처만 남게 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용서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 되고, 자신의 불안한 마음을 보살펴주거나 위로해 주지 않는 부모에게 강한 서운함과 절망감을 느끼게 될 수 있어요.
어린 나이의 행동이고 그것이 처음 있는 일이라면, 아이의 행동을 무작정 꾸짖기보다는 아이의 행동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정확히 이해시켜주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성인다운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른스럽게 해결하는 부모의 행동을 통해 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부모의 행동을 따라 더 도덕적인 가치관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또, 평소에 부모를 무서운 존재로 생각하고 있거나, 부모의 관심과 애정을 부족하다고 느끼는 아이의 경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거짓말로 포장할 수 있는데요.
부모의 애정을 충분히 받지 못한 아이들은 부모의 관심과 칭찬을 받기 위해 애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도적으로 착한 행동을 하거나 칭찬받을 만한 일을 해서 부모에게 알리기도 하죠. 이때 자신이 물건을 훔쳤다는 사실을 부모가 알게 될 경우 자신을 싫어하거나 크게 꾸짖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거짓말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라면 물건을 훔치는 아이의 행동은 추후에 반복될 가능성이 높고, 부모의 앞에서는 적당한 가면을 쓰는 아이로 성장하게 될 수 있어요. 심한 경우에는 아이가 청소년으로 자라면서 부모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지 않고 대화단절을 하게 되거나, 자신은 이해받거나 존중받지 못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며 낮은 자존감으로 살아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거짓말을 하는 그 자체보다 거짓말을 해야 했던 이유를 먼저 알아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마음을 듣게 된다면 아이의 생각을 비난하지 않고 충분히 경청하며 이해해 주어야 해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세요.
강한 호통으로 공포를 심어주기보다는, 왜 물건을 훔치면 안 되는지를 잘 설명해 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잘 인지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말해줄 때 무작정 "그건 하면 안 돼!", "그런 행동은 잘못된 거야, 하지 마!" 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이의 도덕적 인식에 별로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아이가 차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는 노력이 필요해요.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되는지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면, 부모가 없을 때 그런 행동을 하거나 몰래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나쁜 행동'인지 잘 모르겠는데 부모가 하지 말라고 하니까, 그 앞에서만 안 하게 되는 것이죠. 외부에 나가서 혹은 사회에 나가서는 본인의 욕구에 따라 물건을 훔치는 행동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를 너무 이해해 줘도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어떤 부모의 경우에는, 아이의 입장을 너무 생각해주고 이해해 주느라 문제가 계속되기도 하는데요. 어떤 부모이든 내 아이가 덜 상처받고 덜 다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이러한 바람 때문에 아이의 잘못을 바로잡아주지 않고, 아이를 달래고 이해해 주는데에만 몰두하다 보면 아이가 자신의 행동이 다시는 하면 안 되는 행동이라는 것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게 될 수 있어요.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더욱더 초기에 제대로 된 인식을 가지게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물건을 훔쳤을 때 부모가 자신을 달래고 이해해 주며 전혀 꾸짖지 않는다면 이또한 계속해서 물건을 훔쳐도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할 위험이 있습니다.
물건을 훔치는 행동이 반복된다면..
물건을 훔치면 왜 안되는지 인지를 시켜주고 부모로서 적당한 훈육과 행동을 보였는데도 불구하고 아이가 물건을 훔치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이는 부모의 육아 방법 혹은 훈육 방법에 문제가 있거나, 아이의 마음에 문제가 있는 것일 수 있어요.
부모의 양육방법 및 훈육 방법은 전문 상담사를 통해 배워볼 수 있는데요. 현재의 육아 방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까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상담을 진행해 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아이의 마음에 문제가 있어서 물건을 반복적으로 훔치는 것이라면, 아이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치유해 주어야 하는데요. 성장 시기의 아이들은 다양한 경험과 환경적 조건으로 정서발달, 인지능력 발달, 지적 발달 등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 시기에 마음의 문제를 앓는 것은 건강한 성장에 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왜 남의 물건을 가져왔는지, 그 물건을 가져올 때 감정이 어떠했는지를 물어보고 차분히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봐주세요. 이때 아이는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언어적으로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는 미숙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제대로 말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때 역시 상담 및 미술치료 혹은 놀이치료를 통해 아이의 진심을 아는데 도움을 받고 문제 해결에 대한 방법을 모색해 볼 수 있어요.
단순한 욕심 때문이 아닐 수도 있어요
유독 충동성이 높고 욕심이 많은 아이는 물건을 훔치는 행동을 쉽게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충동성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일관된 훈육이 필요하고, 아이 성향에 맞는 육아 방법을 적용하는 게 필수적입니다. 아이에게 욕구를 참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그 욕구를 참았을 때 작은 보상을 해주는 것과 같이 아이의 성향에 맞는 육아를 하는 것이 도움 될 수 있어요.
또, 마음의 불안이 높은 아이들은 물건을 훔치는 것과 같이 부정적인 행동으로 그 마음이 드러날 수도 있는데요. 부모와의 애착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가정의 불화 등의 이유로 인해 열등감과 결핌감이 있는 아이들은 물건을 훔치면서 결핍을 채우려 할 수 있습니다.
또 부모가 너무 아이의 욕구를 잘 들어주는 경우에도, 아이가 자신이 가지고 싶은 물건에 대한 충동성을 조절하지 못해 물건을 훔치게 될 수도 있어요.
이처럼 다양한 원인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자녀의 상황에 맞는 훈육이나 육아 방법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상담을 해보는 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한 후 그에 맞는 해결 방법을 찾아볼 수 있어요. 아이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해피가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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