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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심리상담센터 자녀를 완벽하게 키우고 싶어 하는, 육아강박증카테고리 없음 2024. 11. 29. 17:45
자녀를 완벽하게 키우고 싶어 하는, 육아강박증
부모가 자녀에 대해 가지는 마음은 그 어느 것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애틋하고 소중합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어도 아깝지 않은 유일한 존재가 '자녀'라고 말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그러나 이러한 마음이 아이에 대한 집착과 강박으로 이어져 '육아강박증'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내 아이가 최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
'육아 강박증'은 자녀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지나쳐, 육아에 과한 집착을 하며 교육과 지원에 지나치게 힘을 쓰는 상태를 말합니다.
아이가 잘 성장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은 부모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마음인데요. 하지만 모든 부모가 자신의 바람을 이루기 위해 아이의 케어와 교육에 매달리지는 않습니다. 아이의 입장을 존중하고, 아이가 살고 싶은 삶을 살수 있게 지원해 주고 조언해 주는 데서 그치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까요.
현실을 잘 모르는 미숙한 아이들이기에..
아이들은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대부분 경험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며 어른으로서의 삶을 이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는 이러한 현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이가 커서 어렵지 않은 삶을 살 수 있게 되도록 많은 지원과 케어를 제공하려고 할 수 있어요.
유아기부터 성인이 되기 전까지 아이는, 부모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므로 부모의 이런 태도가 든든한 지원이 될 수 있지만, 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할 줄 아는 나이가 되면 부모의 과한 케어가 '지나친 간섭'으로 변모할 수 있습니다.
현실의 어려움을 알지 못하는 아이가 괜한 오락이나 미디어 중독 같은 유희에 빠져 공부를 덜하게 될까 봐, 나쁜 길로 빠지게 될까 봐 걱정을 하며 지나치게 아이를 감시하고 아이의 스케줄을 제어하기도 하는데요.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할 줄 아는 나이에 너무 과한 간섭과 제어를 받게 되면, 아이는 스트레스로 인해 반항을 하거나 반대로 우울감을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학업에 대한 흥미와 자기 주도적인 태도를 상실하게 해, 결과적으로는 학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제어하려는 태도가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아이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지원해 주고 아이 케어에 힘을 쓰는 것은, 부모로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훌륭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부모의 충분한 지원은 실제로 아이의 미래에 큰 거름과 자원이 작용하죠.
하지만 과한 지원과 부모에 기대에 의한 강요는 아이에게 스트레스와 혼란이 될 수 있고, 이는 건강하게 자리 잡아야 할 정서발달과 가치관, 성격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이가 하고 싶어 하거나 재능을 보이는 분야에는 관심을 주지 않고, 부모의 기준에서 꼭 해야 하는 학업과 활동에만 신경을 쓰게 한다면 아이는 부모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될 수 있고,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지 못해 삐뚤어진 마음을 가지거나 반항하게 될 수 있어요. 이해시켜주지 않은 강요와 지시는 아이에게 자유에 대한 갈망과 불만을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래에게 뒤처지지 않기를 바래요..
요즘은 자녀에게 조기교육과 사교육, 영재교육을 지원하는 부모가 정말 많습니다. 특히 우리 아이가 유달리 똑똑하다면 영재교육을 지원하여 아이의 재능을 살려주는 것이 아이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거예요. 또, 조기교육과 사교육을 통해 아이가 학교 수업을 잘 따라가고 높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면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을 한결 덜 수 있겠죠.
어쩌면 조기교육과 사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부모는, 아이가 또래 아이들에게 뒤처지지 않고 적정 수준에 맞춰가게 하기 위해 열심히 지원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또, 조기교육과 사교육을 지원하지 않았을 때, 아이가 또래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우정을 유지하지 못해서 힘들어지게 될까 봐 걱정스러운 마음에 조기교육과 사교육을 놓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이 인지해야 할 점은, 아이의 타고난 성향과 기질에 전혀 맞지 않는 교육과 육아 방식이 아이를 더 엇나가게 하거나 반항하게 하는 악영향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아이의 진짜 재능을 살려주지 못해, 적성에 맞지 않는 공부만 하다가 진로를 찾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요.
육아강박증을 가진 부모들은...
육아강박증으로 아이를 지나치게 케어하고 제어하는 이유에는, 본인의 자녀가 또래의 다른 아이들에 비해 뒤처질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두려움과 불안, 걱정이 너무 커서 아이를 케어하는데 집착하는 것일 수 있는데요.
부모가 어렸던 시절, 본인의 부모로부터 제대로 된 지원이나 케어를 받지 못한 경우 그 기억이 불만과 서러움으로 남아 육아에 강박을 가지는 것일 수도 있고, 과거에 경험했던 부정적인 상황들과 상처, 트라우마로 인해 육아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 개인이 평소 가지고 있던 불안과 우울, 공포심이 아이를 더 완벽하게 케어하기 위한 압박감으로 작용하기도 하죠.
부모의 감정을 흡수하는 아이들..
육아강박증은 성장기에 있는 아이의 정서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특히 아이가 또래의 다른 아이들에게 뒤처질까 두려워 아이 교육에 열을 내는 경우, 아이는 부모의 감정을 그대로 흡수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겪게 될 수 있어요.
미성년의 아이들은 급격한 성장 변화에 의해 신경이 매우 예민하며,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거나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능력이 성인에 비해 매우 미숙합니다. 때문에 부모의 불안과 강박을 느낀 아이들은 그 감정을 고스란히 경험하게 될 수 있어요.
이러한 불안과 긴장은, 평소 잘했던 일도 실수를 하게 된다거나, 과한 긴장으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지 못하는 성향을 가지게 될 수 있어요. 또 소아우울증 또는 청소년 우울증으로 이어지면, 부모의 기대 때문에 성적은 유지할지 몰라도 정서적인 성장은 부정적이고 폐쇄적인 형태로 변모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박의 문제도 있어요.
일반적으로 '강박'이란 것은, 본인 스스로가 문제라고 느끼는 상황에서도 멈추지 못하며 계속 반복하게 되는 양상을 말하는데요. 이처럼 '육아강박증'을 가진 부모들 역시, 본인의 육아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불안한 마음에 생각과 행동을 멈추지 못하며 아이를 케어하는데 집착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부모의 충분한 지원과 케어는 아이에게 분명 든든한 자원이 되지만, 그 정도가 과해지면 아이의 미래에 더 안 좋은 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아이가 건강한 생각과 마음으로 본인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길 바란다면, 부모가 먼저 건강한 마음으로 어른스럽게 아이를 케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부모가 본보기가 된 아이들은 스스로 더 열심히 학업에 집중하거나 자신의 미래를 그려나가는데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세요. 아이의 결정이 사회적으로 잘못된 방향이라면 그 이유를 충분히 이해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이해와 지지를 통해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하는 아이들은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자랄 수 있어요.
하지만 나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육아 강박증을 벗어나기 힘들다거나, 육아 방식에 문제를 느낀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아이를 더 잘 케어할 수 있는 방식을 배워나갈 수 있습니다.
유해피가 육아에 문제나 고민을 느끼는 분들과의 맞춤 상담을 통해, 보다 더 행복한 가정의 형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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